혼자만의 시간, 여유있는 하루의 시작?
하루 중 20-30분 정도는 오직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인 든다.

올해는 가능한 그런 시간을 갖아보려고, 갖기 시작해보려고 한다. 여기서 아이들은 7시30~40분이면 등교완료이다. 그러면 나는 오자마자 무슨 일처럼 운동하고 청소하고 주방정리하고.누가 쫒아오는 것도 아닌데 허겁지겁 정신없이 했던 것 같다. 모두다 의무적인 일처럼..여유없이..?
오늘은 알러지 비염때문에 5시도 안되어 일어났다.
싱가포르는 365일 24시간을 에어컨을 켜고 사니 컨디션이 좀 안 좋다 싶으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알러지 비염증상...자고 있는데 콧물이 갑자기 마구마구 넘어온다는...(더티...쏴리...)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일단 잠부터 깨자! 하고 커피를 내리는데...

문득... 나는 왜 이 진한 커피향 속에서 이것을 마시고
할 일만 생각하지? 좀 아무것도 안 하고...커피내음 맡으며 내 시간만 갖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 집에는 전동커피머신이 빌트인으로 되어 있으나

나는 커피내렸을 때의 향과 거품을 보고 싶어서, 또...내려 먹는 커피가 더 맛있다. 전동머신에 들어가면 콜롬비아도, 예가체프도, 인도만델링도... 다 똑같은 맛이 되는 기이한 현상...^^;;;; 내가 뭘 잘못 설정했을까?
두 스쿱 넣고 찐하게 내린 커피를 마시며, 다른 스크린에는 음악을 틀고 저러코롬 세팅하고 블로그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럴때 듀얼스크린의 엘지V50s는 빛을 발한다. 블루투스키보드는 막내 에이스 준비 시키며 단어를 무지 막지 찾아야 했어서...손가락 아파 구입한 슬픈 사연이 있는 거...
뜨거운 커피 여유롭게 홀짝 거렸으니 이제 신나게 하루를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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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V50S와블루투스키보드꿀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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